[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이탈리아 선급 리나(RINA)와 선박·건설기계 분야 인증 확보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진 전자제어시스템(ECS)과 선박용 제어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일 리나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엔진 전자제어시스템(ECS) 관련 형식승인(Type approval) 2건을 받았다. 형식승인은 제품 설계와 성능이 관련 규격·표준에 부합해야 주어진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독자 개발한 선박용 통합제어시스템인 'HiCONiS(Hyundai intelligent Control & integrated System)'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UR E27)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선박 탑재 장비가 사이버 보안 성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리나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급들과 협력해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리나와 협력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리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7대 선급이다. 에너지와 해양, 인프라 분야 인증에 특화됐다. 이탈리아 표준에 근거해 선박 시스템의 안전과 성능을 평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을 대체할 광물 수입국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고위급 외교와 통상 협정 체결,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산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는 지난 17일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에서 가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자원 부국을 대상으로 광물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제시했다.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고위급 외교 순방을 추진해 동반 성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경제동반자협정(IPA) 등 통상·경제 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꾸준한 광물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핵심광물투자협의회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광물투자협의회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연간 500억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해 핵심광물의 직·간접 투자를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수급처 다변화에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광물의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는 90% 안팎에 달한다. 지난해 천연흑연은 92.9%, 산화·수산화리튬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연구소가 고순도의 네오디뮴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재활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네오디뮴을 추출할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 공급망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체코 유기화학·생화학 연구소(ICOB)에 따르면 밀로슬라프 폴라셰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희토류 원소 분리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결합해 고리 형태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킬레이트제(Chelator)'를 활용했다. 킬레이트제를 용해된 자석에 넣으면 네오디뮴과 선택적으로 뭉치는 반면, 디스프로슘은 그대로 용액에 남는다. 네오디뮴과 다른 금속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유해 페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한 네오디뮴 자석으로부터 순도 99.7%의 네오디뮴을 얻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실증도 추진하고 여러 기업·투자자와 협력해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라셰크 박사는 "증가하는 희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방산 중소기업인 '영풍전자'가 독일 항전 기업 핸솔트(Hensoldt)와 협력을 강화한다. 경량 블랙박스 제조 라이선스를 획득해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제조와 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18일 핸솔트에 따르면 회사는 영풍전자와 항공기용 블랙박스의 면허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풍전자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핸솔트의 LCR 100과 FCR 230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LCR 100은 소형 항공기용 블랙박스다. 무게가 1㎏에 불과하며, 조종석 음성과 비행 데이터, 영상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복잡한 개조 과정이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FCR 230은 음성과 비행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는 통합 장치다. 항공기 사고 조사와 안전 관리 등에 유용하다. 영풍전자는 핸솔트로부터 충돌 방지 메모리(Crash Protected Memory) 모듈을 비롯해 주요 블랙박스 부품을 공급받는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유통한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제조 노하우와 독점 소프트웨어 등 포괄적인 기술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노조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총파업이 우려된다. 세아윈드는 약 한 달의 남은 기간 동안 임금 협상에 집중해 인력 공백을 막고 하반기 모노파일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영국 산별노조인 GMB에 따르면 세아윈드 소속 조합원 1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들은 교대 수당과 임금 상승률에 불만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업계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3.1%를 사측에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블런트(Andrew Blunt) GMB 노조위원장은 "세아윈드는 티사이드의 미래 산업 모델이 돼야 하지만 나쁜 근무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비참한 임금 제안에 압도적인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구현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근무 조건을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노조원의 말을 듣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청한 것뿐이다"라고 호소했다. GMB는 50만 명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한 영국 3대 노조다. 아직 노조가 없는 세아윈드 임직원 일부도 가입했다. 영국은 노조가 없더라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 건조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 서명만을 남겨뒀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LNG 이중연료 선박을 쓸어담는다. 양밍해운은 17일(현지시간) '제404차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척당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인도 시기는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양밍해운 측은 "2026년부터 인도 예정인 기존 5척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과 함께 동서 항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한편,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운송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지난 3월 선대 확장 계획에 따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주문하겠다고 예고했다. 1만5000TEU급 최대 7척과 8000TEU급 6척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조선소들과 협력을 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미국에서 2개월 만에 또 특허 침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고소했다. 삼성의 제소에 맞서 총공세를 펼치며 확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17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BOE와 그 자회사인 '청두 BOE 광전자공학(Chengdu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BOE는 소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특허 4건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OLED 수명과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보호막 기술(미국 특허번호 US 8704211) △디스플레이 회로 구조(US 9147772) △패널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US 1207303) △화소를 동작시키기 위한 구동회로(US 12205506) 관련 특허를 문제 삼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5와 6, S25 울트라 등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지목했다. BOE는 삼성이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며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지 특허법에 따라 최대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부과를 명령해 줄 것을 촉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법원이 전자담배 배터리 화재 소송에서 삼성SDI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SDI에서 전자담배용 배터리를 판매하지 않아 관할권이 없다는 주장을 수용했다. 17일 미국 제7순회 연방항소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B.D씨가 삼성SDI를 상대로 제기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을 기각했다. 미성년자인 원고는 새아버지로부터 삼성SDI의 18650 배터리를 받아 전자담배용으로 사용했다. 어느 날 주머니 속 배터리가 폭발하며 3도 화상을 입었다. 이후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에 책임을 묻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의 거주지인 인디애나주에서 진행됐다. 인디애나주 법원은 관할권이 없다고 판결했다. 인디애나에 사업자 등록을 했거나 공장과 사무실을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므로 현지 법원에서 사건을 다룰 수 없다는 삼성SDI의 주장을 인정했다. 항소법원은 법원에 재판권이 있다고 봤다. 삼성SDI가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최종 제품을 인디애나주에 유통하고 있어 특별 관할권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원고가 소유한 낱개 배터리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삼성SDI가 직접 판매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아버지는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케피코'가 베트남에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한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확대를 위한 허가도 획득했다. 2009년 해외 첫 거점의 둥지를 베트남에 마련한 후 투자를 지속하며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6일 하이퐁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바이 하이퐁'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2025년 무역 투자 촉진 컨퍼런스'에서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IRC는 해외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허가다. 현대케피코는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 현지 투자액을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베트남 사업장의 확장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2월 하이즈엉 공장 생산량을 8100만 개 이상으로 늘려 약 3250억동(약 190억원)의 매출 상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5년 2월 6일 참고 현대케피코, 베트남 현지화 전략 강화…친환경 R&D 포트폴리오 구축> 지난달 9일 공개한 회사채 발행 투자설명서에서도 올해 베트남 법인의 고압펌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Anson Resources)와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첫발을 내디뎠다. 앤슨리소시즈로부터 테스트에 필요한 대규모 염수 샘플을 받았다. 연말까지 사업성을 검증하고 북미 데모 플랜트 건설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16일 앤슨리소시즈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앤슨리소시즈의 자회사 블랙스톤 미넬라스로부터 2톤(t) 이상의 염수 샘플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DLE 데모 플랜트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기술 검증을 본격 진행하며 샘플을 확보한 것이다. 이 샘플은 그린리버시티 리튬 프로젝트에서 채취한 이른바 '무철(無鐵)' 염수다.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철을 제거하는 앤슨리소시즈의 독자 기술로 추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샘플을 활용해 경제성과 사업성을 분석한다. 리튬 추출 기술의 효율성을 검증하며, 데모 플랜트를 설계하고 건설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도 쓴다. 실사 결과를 종합해 내년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 플랜트를 착공한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 수장과 신규 원전 사업 지원을 검토했다. 이미 수주가 확정된 두코바니와 함께 검토 단계인 테멜린에서도 팀코리아와 체코 기업들의 협력을 돕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시장 진출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 EGAP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달 17일 체코 프라하에서 다비드 하블리체크(David Havlicek) 대표와 만났다. 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체코 기업들의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체코 기업들에 제공할 EGAP의 보증 내용과 세부 조건을 살폈다. 체코 기업과 팀코리아의 거래에서 대금·납품 이슈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EGAP의 의지를 확인했다. 현지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출이나 운영 자금 조달의 지원 가능성도 검토했다. 하블리체크 대표는 회동 직후 "(당사는) 체코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는 고객에 확실한 안정 장치를 제공한다"며 "체코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금융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GAP는 1992년 설립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이 산업 현장의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AR·VR은 제조업과 의료, 교육 등 전통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 AR·VR 시장은 2025년 9억1750만 달러(약 1조277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2029년까지 매년 평균 8.18% 성장해 13억 달러(약 1조8100억원) 시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AR·VR 시장은 게임 콘텐츠를 넘어 제조, 의료, 교육 등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는 분야는 제조업과 의료 부문, 제조업 현장에서는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훈련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작업자들이 위험한 장비를 직접 다루기 전,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숙달할 수 있도록 한 것. AR·VR을 이용한 훈련은 인적 오류를 줄여 산업 재해율을 낮추고, 교육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해부학 시뮬레이션을 통한 의대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수술 현장에서는 AR 기술이 집도의의 시야에 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초지능' 개발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월드클래스 인재 모집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소식을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수백조원을 쏟아부어서라도 초지능을 완성해내고 말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중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2026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를 AI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밝힌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위치하며, '프로메테우스'로 명명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간에게 꺼지지 않는 불을 선물한 신의 이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1기가와트(GW)이상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프로메테우스보다도 5배 가까이 큰 하이페리온이라는 초거대 AI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의 용량을 최대 5GW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인간의 뇌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초지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데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