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고체 추진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파이어호크 에어로스페이스(Firehawk Aerospace, 이하 파이어호크)'에 투자했다. 한화 방산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를 이끌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내 혁신 기업들에 연이어 투자, 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 방산 시장 진입을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파이어호크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이어호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방산·항공우주 기업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고체 추진제로 작동하는 로켓 모터와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로턴에 340에이커(약 137만5931㎡) 규모 생산시설을 짓고 있으며, 서부 텍사스에 두 개의 테스트 시설도 보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끄는 벤처캐피털(VC) '1789캐피털'의 주도로 6000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 자금도 조달했다. <본보 2025년 9월 27일 참고 트럼프 Jr.의 1789캐피탈, 美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의 허우치쥔(侯启军) 회장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수장들과 연이어 미팅을 가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만나 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정유·석유화학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소재까지 전방위에서 협력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시노펙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최 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만났다. 이보다 앞서 29일에는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찾아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회동했다. SK와 상호 호혜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정유와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신 부회장과도 면담했다. 석유화학 연구·개발(R&D) 협업을 심화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어 LG그룹의 R&D 허브인 'LG사이언스파크'를 둘러보며 로봇과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살폈다. LG화학은 이날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방한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투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필리핀 경제특구청(PEZA)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용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필리핀을 글로벌 생산 허브로 키운다. 3일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지난 1일 부산사업장에서 PEZA와 MLCC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장덕현 사장과 마르코스 대통령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 소재 공장 증설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일정, 필리핀 정부의 지원 규모 등 세부 내용을 협상하고 투자에 나선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삼성의 투자 효과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방한 일정에 동행한 필리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확장에 500억 페소(약 1조원)를 투자하고 이는 3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술 이전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대통령실은 공식 성명에서 2027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 3500개 고용 효과를 유발한다고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F-35 전투기 수입 협상이 무산되며 대체 기종으로 KF-21을 살피고 있다. 올해 UAE 국방부 대표단의 방한 후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도입을 가시화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군수산업청(GMAI) 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사업장을 찾아 협력 확대를 구체화했다. 한국 주요 방산업체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기술 이전과 현지 제조에 대한 세밀한 협력을 타진했다. 국방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며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의 호주 진출을 지원한다. 수출 로드쇼를 열고 호주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했다. 중소기업의 친환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3일 호주 투자 자문기관인 폴리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7~3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 중소·벤처기업으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관리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과제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정부지원금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했으며, 총 9개 기업(온라인 참여 1개사 포함)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진출 세미나를 열고 유관 기관∙협회∙투자사 등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유망 바이어 25개사를 초청해 1대1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했고, 바이어 사업장 방문 기회도 제공했다. 시장개척단은 호주 패키징 설비 회사인 팩서브(Packserv) 사업장을 견학했다. 팩서브는 '2025 호주 매뉴팩처링 어워드(2025 Australian Manufacturing Awards)'에서 최고 중소기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장개척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도쿄가스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 에너지 개발사인 글렌판 그룹과 사전 계약을 맺으며 LNG 수입을 모색한다. 2일 글렌판 그룹에 따르면 도쿄가스는 글렌판 알레스카 LNG와 알래스카 LNG 수입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는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양국은 앞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LNG에 관해 알래스카에서의 오프테이크(사전 구매 약속) 계약을 추진하고 미국 에너지에 대해 연간 7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추가 구매를 실시한다'고 밝혔었다. 도쿄가스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받고 구체적인 조달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연간 100만톤(t) 수입을 추진한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태평양 동맹국을 위해 저렴하고 깨끗한 LNG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사로 알래스카 LNG의 중요성을 입증한다"며 "도쿄가스는 55년 전 알래스카에서 LNG를 구매하기로 합의하여 LNG 산업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쿄가스와의 계약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밀고 있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몬테레이 카운티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투자를 임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모스랜딩 BESS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며 안전성 우려가 높아져서다. 규제가 현실화되면 한국 배터리 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북미 ESS 시장의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1일 몬테레이헤럴드와 머큐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몬테레이 카운티 감독관은 신규 BESS 사업을 유예하는 안건을 살피고 있다. 안건을 제안한 글렌 처치 감독관은 "이는 기본적인 첫 단계"라며 "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수주 후에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제안은 모스랜딩 BESS 화재에 따른 후속 조치다. 모스랜딩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 발전사인 비스트라 에너지가 운영하는 약 3GWh 규모 BESS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TR1300' 랙이 공급됐다. 모스랜딩 BESS는 2021년부터 세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 화재는 1월 16일이다. 약 10만개 리튬이온 배터리 중 55%가 손상됐으며 유해 연기의 확산 우려로 약 1500명이 대피했다. 이후 비스트라 에너지는 BESS 시설을 재개하지 않았다. 몬테레이 카운티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스타트업 사이온파워(SionPower)가 삼성SDI와 베트남 빈패스트 출신의 연구원을 영입했다. 20년 이상 배터리 업계에서 쌓은 전문성을 녹여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사이온파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종기 셀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선임했다. 이 디렉터는 2000년부터 약 21년 동안 삼성SDI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며 IT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을 수행했다. 이어 미국 전기 상용차 업체 '엑소 트럭스(Xos Trucks)'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2023년 빈패스트에서 배터리셀 개발 센터를 이끌었다. 이 디렉터는 20년 이상 배터리 업계에서 쌓은 경력을 살려 사이온파워에서 셀 연구를 담당한다. 사이온파워는 "김 디렉터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가는 셀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 것"이라며 "모빌리티와 국방, 항공우주 분야에서 고에너지·저비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의 전문성과 리더십은 혁신 기술을 대규모로 확장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사이온파워는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리튬메탈 배터리의 난제인 덴드라이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전장과 가전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선방했다. 전장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가전은 생산 최적화 노력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했다. 해외에서 냉난방공조(HVAC) 수주도 확대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하락한 21조8737억원이다. 눈에 띄는 성적표를 거둔 건 전장(VS)이다. 전장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6467억원으로 3분기 최대치를 찍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역대 최대치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겼다. 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6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생산지 최적화와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LG전자는 "전사적으로 6000억 원 정도의 관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관세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생산지 최적화와 단가 인상, 원가 절감으로 상당 부분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과 만나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아마존과 인텔에 이어 구글까지 빅테크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쌓으며 혁신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 마련된 구글 부스를 찾아 칸 부사장을 만났다. 조 사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나 이미지로 영상을 만드는 시연을 참관했다. 구글의 AI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검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클로이 로봇에 탑재했다. 제미나이로 언어 능력을 강화해 사용자의 질문을 학습하고 다양한 형태의 답을 내놓는 클로이를 선보였다. 작년 6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으며, 구글의 생성형 AI 기반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 출시를 추진했다. 가전·TV 사업에서도 협력했다. LG전자의 TV에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내장하고 '구글홈'의 'API(Applicatio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내 생산 비중 축소 파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이하 넥스트스타)로 확산되고 있다. 넥스트스타와 정부의 계약 문건이 화두가 되면서 고용과 생산 활동 보장 조항이 실효적인지 논란이 일어서다. 전기차 케즘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투자와 고용을 이행하고 있는 넥스트스타 입장에서는 난처할 따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암(Arm)이 칩렛 아키텍처,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했다. Arm은 개방형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의 미국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한다. 스텔란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계획인데 캐나다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는 경고성 조치로 관세 혜택을 축소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를 공식화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