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긴자점 오픈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기 K-팝 그룹 하츠투하츠(Hearts to Hearts)'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 강화로 일본 MZ세대와 글로벌 관광객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3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긴자점이 개점 10주년을 기점으로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K-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체험형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5월 10일까지 10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일 왕복항공권 얻기 △경품 추첨 △산토리 프리미엄 위스키 추첨 △브랜드별 특별 증정품 등 행사로 방문객을 모은다.
롯데면세점은 매장 내 '하츠투하츠' 전용 테마존을 구축하고, 한정판 굿즈 판매와 포토존 설치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캐릭터에 친숙한 젊은 층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매장 구성(MD) 또한 현지 트렌드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4차 한류 붐의 중심에 있는 K-뷰티와 신진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하고,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했다. 특히 도쿄의 중심가인 긴자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매달 새로운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 매장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행보를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기 위한 승부수로 읽힌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긴자점은 도쿄 시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으로 자리 잡았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된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K-팝 대표 아티스트와 협력으로 글로벌 마케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