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덕분' 美 ESS 자립 첫 발

미 에너지저장연합 "올해 자국산으로 ESS 수요 충족 가능"
ESS 배터리 생산능력 올해 연말 96GWh 예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ESS 시스템 생산능력은 145GWh로 확대되고, 배터리 셀 생산능력도 96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투자 확대가 ESS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30일 카나리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저장연합(U.S. Energy Storage Coalition)은 미국 내 ESS 생산능력이 지난해 말 연간 70GWh에서 올해 145G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ESS 설치량은 연간 60GWh 수준으로 추정된다.

 

노아 로버츠(Noah Roberts) 사무총장은 "미국은 처음으로 ESS 수요의 100%를 자국산 시스템으로 충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SS 배터리 셀 생산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20GWh 수준이던 생산능력은 올해 말 96GWh로 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미국 ESS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북미 최초로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공장도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생산으로 전환해 올해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 총 5개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ESS 배터리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I와 SK온,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도 ESS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구축한 배터리 공장을 ESS용 LFP로 활용하고, SK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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