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韓 냉연 아연 강판 반덤핑 관세 결정…현대제철 12.90%·포스코 10.48%

튀르키예 무역부 "한국·중국산 시장 가격 이하로 덤핑 판매"
DK동신 14.24%·현대제철 12.90%·동국씨엠 11.58%·KG스틸 11.58%·포스코스틸리온 11.58% 관세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산 냉연 아연 도금 강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한국산 철강이 튀르키예에서 시장 가격 이하로 덤핑 판매된 것으로 보고 관세를 부과해 상품 유입을 억제한다. 관세 부과 대상인 컬러강판 전문기업 디케이동신(DK동신)과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는 한국과 중국산 냉연 아연 도금 강판에 대해 덤핑 행위를 확인해 반덤핑 관세 부과하기로 했다.

 

반덤핑 관세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저가 제품의 수입을 막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하는 수단 중 하나다. 수출국의 국내 가격보다 저렴하게 수입되는 것을 증명하면 부과할 수 있다.

 

무역부가 책정한 관세율은 DK동신 14.24%, 현대제철 12.90%, 동국씨엠 11.58%, KG스틸 11.58%, 포스코스틸리온 11.58%, 포스코 10.48% 등이다. 

 

이번 관세 조사는 △아타카스 첼릭(Atakas Celik) △보르첼릭(Borcelik) △가지 메탈(Gazi Metal) 등 튀르키예 현지 제조업체들의 제소로 시작됐다. 덤핑 조사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였으며, 피해 분석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변동 사항을 평가했다.

 

튀르키예의 조사 대상 판재 제품 수입량은 2021년 187만 톤(t)에서 2023년 243만t으로 증가했다가 조사 기간 동안에는 227만t으로 소폭 감소했다. 관세 적용 대상인 냉연 아연 도금 강판은 냉연강판에 아연을 도금한 제품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가공성이 좋아 자동차 외판·가전 외관·건축 내장재·기계부품 등에서 주로 쓰인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저가 수입량이 증가해 국내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하고 터키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며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튀르키예는 지난해에도 수입산 철강이 저렴하게 판매되자 현지 제조기업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따라 한국산 열연후판(HRP)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본보 2025년 9월 3일자 참고 : 튀르키예, 한국산 열연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포스코 4.37%·현대제철 4.34%>

 

한편, 튀르키예 철강업계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수출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향후 유럽연합, 발칸반도, 동유럽 등 인접 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중국, 인도 등과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