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테마파크와 협업해 K-라면 체험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농심재팬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본 야마나시현 대형 테마파크 '후지큐 하이랜드'와 협업해 '신라면 파크~후지큐에 너구리군이 찾아왔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테마파크 내 '푸드 스타디움'에 신라면·너구리를 테마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라면 브랜드 슬로건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스(Spicy Happiness In Noodles)'와 테마파크의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체험을 결합한 협업 프로젝트다. 방문객은 놀이기구 체험 이후 매운 라면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엔터테인먼트 식(食) 경험'을 접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총 3종의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신라면을 탄탄면 스타일로 재해석한 '탄탄면풍 신라면', 크림 파스타 스타일의 '신라면 투움바', 해산물 풍미를 살린 '너구리 라면 마일드' 등이다. 특히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신라면 투움바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신라면과 너구리 캐릭터로 꾸민 포토존과 장식 공간도 마련된다. 협업 메뉴 구매 고객에게는 오리지널 스티커와 크레인게임 무료 이용권, 브랜드 굿즈 등을 제공해 참여형 이벤트 요소도 강화했다.
농심의 이번 협업은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즉석라면 소비가 많은 시장이지만 현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 단순 유통 확대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농심은 테마파크·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K-푸드 확산 흐름 속에서 한국 라면 브랜드의 일본 내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심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협업과 마케팅을 통해 일본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