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품은 졸리비, 1조원대 '하이랜드커피' 베트남 상장 정조준

하이랜드커피 IPO 추진…기업가치 10억 달러 '유니콘' 도전
커피 포트폴리오 공격 확장…컴포즈커피 동남아 진출 시너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의 가성비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품은 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 졸리비그룹(Jollibee Group, 이하 졸리비)이 이번에는 베트남 커피 시장의 맹주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컴포즈커피' 인수하며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핵심 투자 브랜드 상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유료기사코드]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하이랜드커피의 베트남 증시 상장을 위해 자문사를 선정하고 상장 구조와 시점에 대한 정밀 검토에 착수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까지 하이랜드커피를 상장시켜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내 ‘커피 패권’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랜드커피는 베트남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로, 본사가 위치한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졸리비는 지난 2012년 2500만 달러(약 370억원)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고, 이후 2017년 지분을 60%까지 확대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매장 수는 투자 당시 56개에서 현재 베트남 내 900여 개로 늘었고, 필리핀에도 85개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분기 기준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상장 추진은 졸리비의 글로벌 커피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 해외 사업 부문 분사와 글로벌 자본시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컴포즈커피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프레시 앤 페이머스 푸즈(Fresh N' Famous Food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섰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하이랜드커피의 기업 가치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에 달한다. 현지에서는 하이랜드커피 상장이 졸리비의 커피 사업 확장 전략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매장 확대와 브랜드 투자를 강화할 경우,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커피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졸리비는 하이랜드커피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커피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졸리비는 최근 한국 자회사 '졸리-K'를 통해 샤브샤브 뷔페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운영사 '올데이프레쉬' 지분 100%를 87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EP)'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엘리베이션EP와 함께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인수하며 국내 외식·카페 시장 투자 확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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