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 기업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이하 랜딩)'이 미국 대형 뷰티 유통 체인 '얼타뷰티(Ulta Beauty)'와 손잡고 K-웰니스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얼타뷰티가 매장 내 웰니스 전용관을 신설하며 관련 카테고리를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는 가운데, 양사는 기존 K-뷰티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K-웰니스 브랜드의 현지 유통과 시장 안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랜딩은 최근 얼타뷰티와의 10년 독점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내 K-웰니스 브랜드 진출 지원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랜딩은 지난 2016년 얼타뷰티에 K-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한 이후 이듬해 코스알엑스를 시작으로 200여 개 브랜드 유통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얼타뷰티 매장 내 K-뷰티 큐레이션 공간 'K-뷰티 월드(K-Beauty World)'를 선보이며 현지 유통 기반을 확장한 바 있다.
최근 얼타뷰티는 웰니스 카테고리를 단순 트렌드가 아닌 장기 성장 분야로 보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초 취임한 케시아 스틸먼 최고경영자(CEO)가 웰니스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매장 내 웰니스 전용 큐레이션 공간 '웰니스 바이 얼타뷰티(Wellness by Ulta Beauty)'다. 이 공간은 웰니스 브랜드만을 위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며 체험 중심 쇼핑 경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초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버지니아주 쇼트 펌프, 매사추세츠주 피바디 등 3개 매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다음 달에는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어레이(Arrae), 더 뉴 코(The Nue Co.), 스트라이프스 뷰티(Stripes Beauty),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등 현지 대표 웰니스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얼타뷰티는 웰니스 카테고리를 스킨케어·향수와 함께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웰니스 부문은 한 자릿수 후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글로벌 웰니스 경제 규모는 오는 2029년 약 9조8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 보고서에서도 미국 소비자의 84%가 웰니스를 일상에서 최우선 가치로 꼽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랜딩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웰니스 브랜드가 미국 대형 리테일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는 △건강기능식품(Nutrition & Supplements) △여성 위생 케어(Intimate Care) △휴식·회복(Rest & Reset) △데일리 루틴(Essential Routines) 등 네 분야다.
특히 랜딩은 브랜드 철학 정립부터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 전략까지 미국 시장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얼타뷰티와의 10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K-웰니스 브랜드의 초기 인지도 확보와 리테일 확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로라 베레스 얼타뷰티 웰니스 부문 부사장은 "얼타 웰니스 공간은 고객이 맞춤형 웰니스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형 플랫폼"이라며 "웰니스 바이 얼타뷰티는 하나의 제품 카테고리를 넘어 경험 중심 리테일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새라 랜딩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웰니스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갖춘 K-웰니스 브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글로벌 뷰티 유통 기업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까지 미국 시장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25여 개 브랜드, 1000여 개 제품을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주요 글로벌 유통 채널에 진출시켰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