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가 동남아시아 전략 거점인 태국 유통망을 전면 재편하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유력 파트너사와 독점 딜러십을 체결, 영업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해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최전방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9일 시암 선 오토세일즈(Siam Sun Autosales)에 따르면 최근 HD건설기계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태국 내 독점 공식 판매점(Sole Authorized Distributor)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암 선 오토세일즈는 태국 전역에서 디벨론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은 물론, 애프터서비스(AS) 및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에 관한 모든 독점 권한을 갖는다.
양사는 최근 방콕 르네상스 호텔에서 변점석 유라시아·중동영업 담당(상무)과 아타폰 웡피탁롯 시암 선 오토세일즈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태국 내 건설 및 농업용 중장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시암 선 오토세일즈는 향후 디벨론의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요 제품 라인업을 공급하는 한편, 전국적인 서비스 센터 확충과 부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한다. 특히 제조사 표준에 맞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통망 재편은 HD건설기계가 올해 초 제시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베트남 정부의 재난 대비용 휠 굴착기와 인프라 프로젝트용 장비 등 총 71대를 수주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목표를 8조7218억원, 영업이익 목표를 4396억원으로 제시하며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요충지인 만큼, 이번 독점 파트너십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