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국내 9개 금융지주사의 브랜드 가치가 총 318억달러(4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보다 19% 상승한 수치다. 주주 수익률 향상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은행의 첨단기술 수출, 디지털 전환 등이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9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보고서 '뱅킹500 2026'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지주 부문에서 신한·KB·NH·하나·우리 등 국내 9개 지주사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9% 상승한 총 31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88억달러(약 13조원)로 국내 최고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39%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순위는 여덟 단계 오른 54위다.
이어 KB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3억달러(약 12조3000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뒤를 이어 55위를 기록했다.
NH금융지주와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각각 35억달러(약 5조원) 문턱을 돌파하며 각각 102위와 103위에 올랐다. 브랜드는 가치는 NH농협금융지주가 7% 증가한 39억달러(약 5조8000억원), 하나금융그룹은 23% 상승한 38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외에 우리금융(112위), 산업은행(166위), KDB그룹(243위), iM파이낸셜스(297위), BNK금융그룹(307위)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시장 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한편 '글로벌 은행 부문 토탈 뱅킹 500 브랜드 가치'는 1조8000억달러(2700조원)에 근접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은행인 BCA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은행 브랜드로 선정됐다. 중국의 최대 국영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909억달러(약 135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