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3·S24, 폴란드 군 암호보안 인증 통과…사이버방어 협력 '성과'

갤럭시 S23·S24 군 사용 승인…군 암호학자 참여 평가
삼성-폴란드 사이버공간방어군사령부 협력 약 2년 만에 결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3·S24가 폴란드 군이 요구한 기준을 충족하며 군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현지 군사 당국과의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유럽 국방·공공 보안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S23·S24 플랫폼에 적용된 일부 보안 메커니즘이 폴란드 사이버공간방어군사령부(DKWOC)의 평가를 거쳐 군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상용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된 암호 메커니즘이 군사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로, 군 암호학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암호 메커니즘의 보안 요구사항 충족 여부와 상용 모바일 환경에서의 구현 적합성이 중점적으로 검증됐다. 군사 환경에서 요구되는 암호 보호 수준을 만족하는지뿐 아니라 상용 플랫폼 구조 내에서 암호 기술이 올바르게 적용됐는지도 함께 확인됐다.

 

특히 이번 인증에는 DKWOC 소속 군 암호학자들이 직접 참여해 군사 보안 관점에서 암호학적 검증을 수행했다. 삼성전자 폴란드 연구개발(R&D)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보안 아키텍처 전반에 대한 심층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인증은 상용 기술(COTS)을 활용해 군 기밀 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려는 폴란드 군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COTS 기반 접근은 혁신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이고 조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서도 요구되는 군 보안 기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폴란드 사이버방어당국 간 협력은 지난 2024년 체결된 사이버 보안 기술 파트너십에서 출발한다. 당시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폴란드 사이버공간방어군과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한 솔루션·장치·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보안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갤럭시 S23·S24 승인은 해당 협력의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실제 군사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의 암호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토마시 호미츠키(Tomasz Chomicki) 삼성전자 폴란드법인 비즈니스 개발 담당 디렉터는 "민관 협력의 틀 안에서 다시 한번 사이버보안 평가를 긍정적으로 통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기술적 품질의 확인을 넘어 오늘날 사이버보안의 핵심 기반 중 하나인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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