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 운영사 "1단계 상업 운전 돌입 예정"

캐나다 알몬티 "연내 2단계 확장 공사도 착수"
1994년 폐광 이후 32년 만에 재가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이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1994년 폐광 이후 32년 만이다.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스의 루이스 블랙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주주 서한에서 "올해 상동 텅스텐 광산의 최우선 과제는 1단계 상업 운전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이후 2단계 확장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2단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연간 생산 능력이 최대 120만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랙 CEO는 "상동 광산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텅스텐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당사의 전략의 기반"이라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텅스텐 광산으로, 이를 기반으로 서방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언급했다.

 

알몬티는 상동 텅스텐 광산의 상업 생산에 앞서 지난달 원광석 임시 적재장에 첫 번째 트럭을 반입하며 채굴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알몬티는 "이는 광산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본격적인 채굴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상업적 생산 시작 전 마지막 단계"라고 평가했다. <본보 2025년 12월 18일자 참고 : 캐나다 알몬티, 강원 영월 상동 탄광에서 텅스텐 채굴 시작>

 

알몬티는 산화텅스텐 플랜트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선광공장을 완공한 이후 연말부터 연간 64만톤을 생산하고, 내년 제2 생산 라인을 증설해 연간 120만톤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텅스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월 상동은 국내 유일의 텅스텐 생산 준비 지역으로 주목받는다. 상동 광산은 58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제적 가치는 46조원으로 추정된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자재다. 현재 전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8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알몬티는 상동 광산 이외에 포르투갈과 미국 몬태나주에서도 텅스텐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작년 7월에는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