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릴, 배낭에 넣고 다니는 AI 공격 드론 '600대' 美 해병대에 공급

미 해병대 자체 정밀 사격 경량화력 프로그램(OPF-L) 수주…351억원 규모
내달부터 2027년 4월까지 볼트-M 드론 600여 대 이상 납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AI 공격용 드론을 미 해병대에 공급해 전투력을 강화시킨다. 실시간 감시 및 정찰 기능에 필요시 자폭 공격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용 드론으로 해병대의 임무 성공률과 생존성, 방어적 효과를 높인다.

 

안두릴은 15일(현지시간) 미 해병대의 자체 정밀 사격 경량화력 프로그램(OPF-L)을 위해 AI 기반 공격 드론 '볼트(Bolt)'-M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해병대와 2390만 달러(약 351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해 다음 달부터 오는 2027년 4월까지 600대 이상의 볼트-M 드론과 관련 지상 관제 및 보조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미 해병대는 볼트-M을 OPF-L 프로그램에 실전 배치한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OPF-L은 보병 소대가 휴대하기 간편하고 조작이 쉬운 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해병대는 올 여름부터 작전 부대에 볼트-M을 배치해 전술 대형에서 자체적인 체공 정밀 타격 능력을 훈련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안두릴의 이번 수주는 13개월간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이뤄졌다. 해당 단계에서 안두릴 250대 이상의 볼트-M을 초기 물량으로 납품하고 다양한 안전, 환경·성능 요건에 대한 성능을 검증했다. 수백 회의 비행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사거리, 내구성 및 탑재량 용량을 입증했다.

 

안두릴은 또 OPF-L 프로그램을 위해 볼트-M의 생산 시설도 확장했다. 해병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 공급망, 품질, 제조 엔지니어링 및 운영 전반에 걸쳐 드론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시설을 확장해 월 100대 이상의 통합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안두릴은 올해 볼트 변형 모델의 생산량을 늘려 월 175대 이상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안두릴의 AI 공격용 드론 볼트는 실시간 감시와 정찰(ISR), 수색 및 구조(SAR)와 같은 임무를 위해 개발된 소형 모듈형 자율 항공기(AAV)로, AI 기반 자율 비행과 표적 추적, 신속 대응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볼트-M은 군수용 버전으로 정밀 화력 타격을 위한 무장이 장착됐고, 무장에 따라 약 5.8~6.8kg의 무게와 20Km 비행거리, 40분의 비행시간을 제공한다.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타격하는 기능이 있으며, 한 명의 작업자가 휴대, 설치, 발사,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분해해 배낭에 넣어 휴대할 수 있으며 조립과 발사에는 약 5분이 소요된다.

 

특히 볼트-M은 필요시 자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임무 수행 후 스스로 폭발하거나, 적의 공격이나 회수 시도 시 자동으로 자폭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폭 기능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임무 후 은밀성 확보, 회수 불가 상황에서의 자진 소멸 등 전략적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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