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배터리 핵심원료 인산염 생산 확대 추진…총 1100억 달러 투자

세계 2위 인산염 비료 생산국 도약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인산염 등 주요 광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100억 달러(약 160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15일 중동 경제매체 '아라빅 트레이더'에 따르면 밥 월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광업 컨퍼런스에서 "10년 동안 인산염과 금 생산량을 세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인산염 부문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루미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5년 안에 약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계획은 천연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국가 경제에 대한 회사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인산염 매장국 중 하나로, 매장량은 약 30억톤으로 추정된다. 인산염은 비료 생산의 기본 소재로 식량 안보에 직결된 전략 자원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로도 쓰인다 .이외에 세제, 식품첨가제, 금속 표면 처리,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마덴은 현재 연간 약 600만톤의 인산염 비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2027년까지 9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2040년 1800만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장기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사우디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인산염 비료 생산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 마덴은 "최근 4개 지역에서 780만 온스(약 243톤)에 달하는 금 매장량을 새롭게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금 매장 지역은 △만수라 마사라 △우루크 20/21 △움 아스살람 △와디 알 자우 등이다.

 

마덴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핵심 광산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경제 개혁 전략의 핵심축의 하나다. 사우디는 석유·석유화학 산업과 함께 광업을 국가 경제의 '세 번째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마덴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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