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BMW, '뉴 iX3'에 아마존 AI 음성 비서 등 차세대 차량 기술 집약

車 제조사 최초 아마존 알렉사+ 탑재 AI 음성 비서 구현
주행거리·충전 성능 개선한 전동화 기술 전면 적용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BMW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부터 전동화 구동계, 주행 제어 기술 등을 집약한 'BMW 뉴 iX3'를 앞세워 차세대 차량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전기차 경쟁에서 기술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BMW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BMW는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Alexa+)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 음성 비서 'BMW 지능형 개인 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 BMW 뉴 iX3를 시작으로 노이어 클라쎄의 주요 기술을 2027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총 40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 알렉사+ 기반 AI 음성 비서, 실제 차량에서 구현

 

BMW는 지난해 CES에서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적용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올해는 BMW 뉴 iX3를 통해 해당 기술을 실제 차량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디지털 기능과 물리적 제어 요소를 결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손은 스티어링 휠에, 시선은 도로에’라는 BMW의 운전자 중심 설계 철학을 반영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기반으로 한 BMW 뉴 iX3에는 아마존 알렉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BMW 지능형 개인 비서'가 탑재됐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응답을 생성하며, 차량 기능 제어는 물론 외부 정보에 대한 질의·응답도 지원한다. 하나의 문장으로 복수의 명령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정차 중 즐기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BMW 뉴 iX3는 정차 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와 TiVo 기반 비디오 앱으로 뉴스, 방송, 주문형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는 유튜브 뮤직이 새롭게 추가돼 3억 개 이상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차 중에는 줌(Zoom)을 활용한 영상통화도 지원하며, 에어콘솔 기반 차량용 게임 콘텐츠를 통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한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 6세대 BMW eDrive…효율·주행거리·충전 성능 개선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된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고효율 전기 모터,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 800V 전압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BMW 뉴 iX3 50 xDrive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69마력(345kW), 최대토크 645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새로운 구동 시스템은 기존 5세대 대비 에너지 손실을 40%, 무게를 10% 줄였다.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0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원통형 셀 적용으로 에너지 밀도는 20%, 충전 속도는 30% 개선됐다.

 

BMW 뉴 iX3는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72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는 약 21분이 소요된다. AC 충전은 기본 11kW, 옵션으로 22kW를 지원한다.

 

V2L·V2H·V2G 등 양방향 충전 기능도 제공하며, 북미 충전 표준(NACS)과 호환되는 충전 포트를 기본 적용했다. CCS 어댑터를 통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 주행·자율 기능 나눠 처리하는 아키텍처 접목

 

노이어 클라쎄 전자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 가운데 하나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역동성을 통합 제어한다.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연산 성능을 바탕으로 구동, 제동, 에너지 회생, 조향 기능을 관리하며, 부드러운 감속을 구현하는 ‘소프트 스톱’ 기능도 적용됐다.

 

BMW 뉴 iX3에는 모든 자율주행 및 자동 주차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슈퍼브레인이 탑재됐다. 이전 세대 대비 연산 성능은 20배 향상됐다.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는 운전자 입력과 주행 보조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해 가속·제동·조향 개입 방식을 개선했다.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턴트와 도심 주행 보조 기능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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