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英 대형 임대사 TPH와 파트너십…굴착기 6대 공급 이어 50대 추가 전망

연간 120대 구매하는 TPH와 첫 거래 성사…현지 딜러망 강화 결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영국 중장비 임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대형 임대업체인 TPH 플랜트 하이어(TPH Plant Hire)가 현대의 컴팩트 굴착기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 첫 도입 물량에 대한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내년 중 최대 50대 규모의 추가 발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9일 영국 중장비 전문 매체 'UK 플랜트 오퍼레이터(UK Plant Operators)'에 따르면, TPH 플랜트 하이어는 최근 현대건설기계의 컴팩트 굴착기 6대를 보유장비로 신규 도입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의 신규 딜러사인 라이고 플랜트(Rygor Plant)를 통해 성사됐다. 도입물량은  1.8톤급 HX17Az 2대, 3.0톤급 HX30Az 2대, 8.5톤급 HX85A 2대로 구성됐다.

 

TPH 플랜트 하이어는 연간 약 120대의 장비를 구매하는 영국 내 대형 임대업체로, HD현대건설기계 장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은 HD현대건설기계가 영국 시장에서 신규 딜러 체제를 본격 가동한 이후 이뤄진 첫 주요 거래 중 하나로 평가된다.

 

폴 뉴먼(Paul Newman) TPH 회장은 "라이고 플랜트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HD현대건설기계 장비를 선택하게 됐다"며 "현장 운영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현대 장비를 최대 50대까지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모델들은 친환경 'Stage V' 엔진이 탑재된 최신 라인업이다. 특히 8.5톤급 모델인 HX85A는 현장 운영자들 사이에서 '꿈의 장비'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뛰어난 조작성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1000대 이상의 장비를 운용 중인 TPH가 본격적으로 HD현대건설기계 장비 비중을 늘리기로 하면서, 영국 건설 및 유틸리티 시장 내 HD현대건설기계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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