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앨라배마 셧다운 후폭풍…현대제철·글로비스도 '스톱'

-현대글로비스, HMMA 일정 따라 서비스 중단
-현대제철, 부품협력 등 공급사도 타격 불가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서면서 관계사인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등도 위기에 처했다. 동반 진출한 부품협력 업체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1차 협력사인 현대글로비스 역시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을 중단한 HMMA 일정에 따르기로 하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18일(현지시간) 오전 모든 생산을 중단하고, 시설 전체에 추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본보 2020년 3월 19일 참고 '미국 질주 현대차' 코로나로 급제동…앨라배마공장 폐쇄> 

 

북미지역 공략의 핵심기지인 앨라배마 공장이 멈춰서면서 현대차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비영리 보건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위험한 6개주 중 한 곳으로 '앨라배마 주'를 뽑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가동 중단이 단순 현대차 뿐만 아니라 관계사인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등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앨라배마 공장과 동일한 스케줄을 따르기 때문에 가동 중단으로 인한 운송서비스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제철 역시 위기다. 현대제철 미국 앨라배마법인(HSAL)은 현대·기아차의 북미시장 판매부진 여파에 따라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있을 정도로 현대차가 실적을 좌지우지한다. 

 

지난 2003년 4월에 설립된 HSAL는 현대차가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하면서 자동차강판 공급을 위해 당시 현대하이스코가 만든 스틸서비스센터다.

 

HSAL은 지난해 매출액 5015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순이익은 99억원에서 118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올 2월 역대급 성적을 받으면서 2020년 실적 향상까지 예고했다.

 

그런데 앨라배마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호실적을 기대한 HSAL에도 암울한 미래가 감지된다. 미국시장이 현대차 관계사의 실적 희망으로 작용한 가운데 공장가동 중단으로 실적 하락 우려까지 나오는 이유다. 

 

한편, 현대차의 미국 공장 중단은 포스코와 서연이화 등 관계 공급사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대차는 국내 포스코로 부터 자동차 외관에 사용하는 도금 강판 등 철강제품을 납품받아 현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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