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외식 전문지로부터 '2026년 가장 빠르게 성장할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로, K-글로벌 브랜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9일 미국 외식 전문지 '데일리밀(Daily Meal)'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발표된 '2026년 시장을 장악할 10대 급성장 레스토랑 체인'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밀은 파리바게뜨를 패스트 캐주얼 베이커리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꼽으며 △빠른 매장 증가 속도 △지속적인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국 단위 확장 전략 등을 핵심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초창기 파리바게뜨의 미국 사업은 소규모 점포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에 머물렀다. 그러다 프랜차이즈 모델 강화와 현지 베이커리 카페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전환됐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미국 내 점포는 260개를 돌파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19분기 연속 증가해 성장 탄력성을 입증했다.
확장 속도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현재 500개 이상 신규 매장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이는 미국 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중 최대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매장 수 10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인프라 강화도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에 신규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오는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향후 점포 확대에 따라 제품 품질 일관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효율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데일리밀은 "최근 수년간 확장 속도가 둔화한 브랜드가 많은 상황에서 파리바게뜨는 예외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베이커리 카테고리 내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