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베트남· 말레이 주택개발사업 투자 철회하기로

재검토 결과 "수익성 없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던 주택개발사업 투자를 철회한다.

 

지난 18일 공개된 KIND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철회'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상복합 개발사업 투자 철회' 안건이 보고 후 의결됐다.

 

베트남 하노이 사업과 관련해 KIND 이사회는 "본 사업으로 인해 공사에 지출된 매몰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업의 경우 "추후 사업 추진 시 협력 파트너에 대한 질의와 모니터링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덧붙여졌다.

 

KIND는 지난 2021년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채무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지분증권 투자는 기업의 자본 일부를 일시적으로 보유해 주가차익이나 배당금을 얻는 형태의 투자다. 채무보증은 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 갚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 직업군인, 공무원, 직장인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임대하는 주택이다. 당시 하노이에서 약 720만㎡ 규모의 사회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90조 동(약 4조64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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