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후렌치파이', 인니 온라인 시장 진출…'블리블리' 입점

사과·딸기 두 가지 맛으로 현지 공략
K-스낵 인기·현지 유통망 활용해 시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해태제과 대표 스낵 '후렌치파이'가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리블리(Blibli)'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류 프리미엄과 K-스낵 수요 증가가 맞물려 해태제과의 현지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블리블리에 따르면 후렌치파이는 사과·딸기 두 가지 맛으로 192g 패키지 기준 7만9000루피아에 판매되고 있다. 공급사는 한국계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무궁화'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자카르타 남부를 거점으로 한국 식품과 생활용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중심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낵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라면·음료 중심이던 K-푸드 선호가 스낵과 베이커리류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후렌치파이는 달콤한 필링과 파이 식감이 동남아 소비자 취향과도 잘 맞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가 향후 직진출 모델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반응, 가격 적정성, 물류 효율성 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식 브랜드관 운영과 현지 맞춤 제품 라인업 확대, 유통 파트너 협력 강화 등이 이어지면 인도네시아 시장 내 브랜드 포지셔닝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스낵은 동남아 전역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카테고리로, 이번 블리블리 입점은 해태제과가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해태제과가 현지 유통망과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한 만큼 브랜드 노출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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