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국, 핵심광물 자급 전략 추진 중...우방국·관세 조치는 변수"

미국, 핵심광물 자립 강화 움직임…중국 의존도 낮추기 전략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정부가 국가 경제와 안보에 필수적인 광물을 '핵심광물'로 정의하고 자립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준 미국은 54개 광물을 핵심광물로 지정했고 여기에는 코발트, 리튬 등이 포함된다.

 

15일 코트라는 미국 지질 조사국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은 미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가운데 21종의 비연료 광물(구리, 철 등)에 대해 미국 수요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미국 핵심 광물 12개는 100% 해외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채굴 확대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즉각적인 미국 광물 생산 확대 조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광물 자립 정책을 가속화했다. 또 △국가에너지 우위위원회를 통한 핵심광물 통합관리 체계 구축 △핵심광물 생산과 투자 프로젝트 확대 △관세 장벽 강화 가능성 △우방국과의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핵심광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 정책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보여주지만 광산 프로젝트는 건설과 운영에 수십 년이 걸리는 장기 사업"이라며 "업계 참여와 기술 개발 가능성에 따라 정책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방국과의 계약, 관세 조치 등 단기적으로 핵심광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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