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JA솔라가 강원도 평창에 지어질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싱가포르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Concord New Energy Group), 대보그룹과 협력한다. 내년 8월께 발전소를 가동하고 현대건설의 전력 확보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11일 JA솔라에 따르면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이 추진하는 21㎿ 규모 태양광 사업에 고효율 모듈을 공급한다. 이 발전소는 강원도 평창에 내년 8월 전력망 연결을 목표로 건설된다. 대보그룹이 시공을 맡았다.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은 앞서 현대건설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30년 동안 공급하기로 하며 가동 전부터 고객사를 확보했다. <본보 2025년 6월 23일 참고 현대건설, 싱가포르 콩코드 뉴 에너지 그룹과 전력구매계약 체결>
JA솔라는 자체 고효율 N형 태양광 셀 기술인 'Bycium+'를 적용한 딥블루 4.0 프로(DeepBlue 4.0 Pro) 모듈을 공급한다. 딥블루 4.0 프로는 P형보다 발전 효율이 높아 흐린 날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고온에서도 출력 저하를 최소화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강원도의 기후에 적합하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폭설, 강풍과 같은 가혹한 환경에서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해풍에도 녹슬지 않고 장기간 수명을 보장한다는 게 JA솔라 측의 설명이다.
JA솔라는 제품 성능과 서비스 역량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78G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한국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쌓겠다는 구상이다. JA솔라는 대보그룹과 태안 고남면 누동리 일대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협력한 바 있다.
JA솔라는 "한국 시장을 7년 동안 개척하며 탁월한 제품 성능과 현지화 서비스로 업계 3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콩고드 뉴에너지 그룹, 대보그룹과의 협력을 당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한국과의 청정에너지 협력이 새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