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K-푸드 밥상 차린다…농심·CJ제일제당·롯데제과, '서울푸드' 참가

K-식품 한자리에…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코트라·산업부 주도…태국 거점 삼아 교두보 구축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K-푸드 한마당을 연다.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들이 '2025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2025 in Bangkok)'에 참가해 아세안(ASEAN)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류 열풍이 식문화로 확장되면서 K-푸드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서울푸드 2025 인 방콕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 성공을 발판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장 프로젝트다.

 

농심과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국내 식품사들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당시 B2B 전시회에는 태국 CP그룹과 센트럴 백화점, 베트남 롯데마트 등 아세안·서남아 주요 유통망 300개사가 참여해 총 15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약 740만 달러 규모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간편식, 음료, 건강보조식품, 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소개될 예정이다. 농심은 라면·간편식 신제품, CJ제일제당은 한식 소스와 냉동식품 라인, 롯데제과는 K-스낵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식문화 트렌드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아세안 식품 유통 중심지로, 한국 식품기업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교두보로 꼽힌다. 서울푸드 인 방콕은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태국 소비자 사이에서 매운맛, 발효식품, 건강식 선호가 커지면서 K-푸드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각 식품기업들은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 교류와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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