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올해 북미 '285개+α' 신규 매장 오픈…19분기 연속 성장

신규 가맹 225건·임대차 65건…신규 오픈 약 70개점
텍사스공장 2027년 가동…2030년 1100개 목표 '속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외형과 체질을 동시에 확대하며 성장성을 다시 입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약 285개 매장을 계약·오픈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 기간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했다. 북미 외식업 전반이 둔화한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올해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은 225건을 넘어섰다. 임대차 계약도 65건 이상 체결됐다.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신규 오픈 매장만 약 70개다.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북미 250호점도 문을 열었다.

 

성과 지표도 뚜렷하게 우상향했다. 매출은 19분기 연속, 방문객 수는 18분기 연속 증가했다. PB 리워즈 멤버십 회원은 120만명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60% 늘었다.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실적과 높아진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파워도 상향 곡선이다. 미국 외식 시장 분석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의 글로벌 체인 1500개 순위에서는 94위,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선정한 상위 400대 프랜차이즈 목록에서는 42위를 기록했다.

 

인프라도 선 투자 기조가 이어진다. SPC는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벌슨에 1억6000만 달러 규모 첨단 제조시설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으로, 북미 전역 매장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공급 거점이 될 전망이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단순 공장 신설이 아니라 북미 미래 전략 기반"이라며 "현지 가맹점이 매일 신선한 베이커리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생산·물류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1000개·캐나다 100개 출점을 목표로 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플로리다·미시간·오하이오·위스콘신 등 동남부 라인업을 중심으로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전 세계 4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북미에서는 지난 2015년 첫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이후 현재 2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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