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혁신 투자 대명사 '돈나무 언니', 美 부동산 재개발사업 투자 눈길

부동산 개발사 엘리슨과 사모 부동산 펀드 출범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도심 재개발 사업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플로리다주(州) 도시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파괴적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해 온 캐시 우드가 이례적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부동산 개발사 엘리슨 디벨롭먼트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 부동산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관 및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와 개인 투자자에게도 개방되는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 두 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는 적격 기회특구 펀드(Qualified Opportunity Zone Fund)로 구성되며,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 등 연방 정부가 지정학 기회특구 내에 위치한 사업에 투자한다. 기회특구는 낙후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는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의 재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다. 이 사업은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미국 프로야구(MLB)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역 재개발 사업이다. 주택과 사무실, 의료시설, 호텔,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재건축 사업도 포함된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수십 년 동안 부의 창출에 대한 접근은 기관이나 부자들의 손에 집중돼 왔다"며 "아크인베스트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가장 혁신적인 투자 기회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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