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세븐틴' 손잡고 日 공략 본격 시동

이달 30일 '세븐틴' 디자인 패키지 8종 론칭
K-푸드·K-팝 결합…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인기 K-팝 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푸드와 K-팝 결합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법인 CJ푸드재팬에 따르면 비비고는 오는 30일부터 '비비고X세븐틴 마켓' 팝업 스토어에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 패키지 상품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지난 2일 도쿄 신바시 CJ빌딩 1층에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비비고 대표 제품인 '떡볶이', '왕만두', '해물 부추전', '한국맛김' 등을 세븐틴 팀별 콘셉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팝업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일본 전역 주요 슈퍼마켓과 양판점, 온라인몰로 판매가 확대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협업 제품 구매자에게 세븐틴 멤버 사진이 담긴 필름 키링을 증정하고, SNS 해시태그 인증 시 즉석 인화 사진을 받을 수 있는 포토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팬덤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는 세븐틴 상징색인 로즈쿼츠&세레니티'를 메인 테마로 꾸며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은 멤버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하트의 벽과 포토존, 협업 패키지 전시존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K-푸드와 K-팝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K-푸드와 K-팝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특히 세븐틴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이 일본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브랜드 선호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세븐틴과의 협업으로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K-컬처와 접점을 넓히고,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확대해 비비고와 K-푸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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