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日 숙취해소 시장 공략 확대…'상쾌한 복숭아맛' 론칭

연말 음주 시즌 맞춰 女 타깃 신제품 출시
SNS 캠페인 전개…K-헬스케어 존재감↑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그룹 식품·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사가 일본 숙취 해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숙취 해소 전문 브랜드 '상쾌한'이 새롭게 선보이는 '복숭아맛'을 일본 전역에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에서 검증된 기능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결합해 연말 음주 성수기를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양사에 따르면 '이지 투모로우 상쾌한 복숭아 맛'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 편의점·드럭스토어·바리에티숍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과즙감이 느껴지는 스틱형 젤리 타입으로, 회식·모임이 잦은 연말 시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30~50대 여성의 70% 이상이 숙취 경험이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를 반영,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 숙취 개선에 도움을 주는 켄포나시(열매나무) 추출물과 효모 추출물 등을 함유해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중 케어 콘셉트를 강조했다. 권장 판매가는 개당 290엔(세금 별도)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삼양사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 '#상쾌한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 세트를 증정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상쾌한'은 국내에서 이미 시장성을 입증한 대표 숙취 해소 브랜드로, 지난 2023년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양사는 일본 내 회식 문화와 컨디션 관리 수요 확대에 주목하며, 현지 반응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상쾌한은 지난해 하늘H&B와 일본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돈키호테·이온 홋카이도·라이프 등 현지 주요 채널에 입점했다. 이어 로손 등 편의점에서도 '상쾌환'과 '상쾌한 스틱 샤인머스캣맛' 2종을 판매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복숭아맛' 출시로 일본 내 '상쾌한' 라인업은 총 3종으로 확대됐다. 삼양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숙취 해소 효과와 간편한 섭취·휴대성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K-헬스케어 브랜드로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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