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삼성물산·현대건설, 신도시 조성사업 참여해달라" 러브콜

카자흐스탄 부총리, 투자 로드쇼서 러브콜
韓 건설사 스마트시티 기술력·경험 높게 평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자흐스탄이 알라타우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 건설사의 스마트 시티 기술력과 실적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카자흐스탄 통신사 ‘카즈인폼’에 따르면,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에서 열린 '알라타우 라이즈 위드 카자흐스탄' 투자 로드쇼에 참석해 한국 건설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알라타우 스마트 시티 개발 초기 단계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3개 건설사를 지칭해 말했다.

 

알라타우 스마트 시티는 중앙아시아의 싱가포르를 목표로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카자흐스탄 경제 수도인 알마티 북쪽 지역에 88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기술·금융·물류·관광 특구가 구축된다.

 

카자흐스탄은 알라타우 스마트 시티 개발과 관련해 한국 건설사들이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사업 참여를 바라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시나르 마스 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과도 스마트시티 추진 관련 MOU를 맺었다.

 

현대건설은 베트남 하남성에서 현지 기업과 함께 K-스마트인프라를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개발에 착수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다.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에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 시스템과 AMI(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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