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 연속 아시아 브랜드 가치 '1위'…LG 18위·현대차 31위

日 닛케이 리서치 조사
인도·태국·필리핀 등 주요국에서 1위로 상승
LG 18위·현대차 31위·롯데 71위 등 4개 브랜드만 상위 100위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닛케이 리서치의 조사에서 2년 연속 브랜드 파워 '정상'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LG와 현대차, 롯데도 100위권에 포함됐다.


14일 닛케이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태국·인도에서 2위, 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3위, 말레이시아에서 5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대부분 국가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더욱 강력해진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

 

삼성과 함께 △LG 18위 △현대차 31위 △롯데 71위로 한국 기업 중에서는 4곳만이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네슬레)와 프랑스(미쉐린·로레알) 다음으로 적었다.


반면 일본은 37개 기업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상위 50위권에선 22개사가 일본 브랜드였다. 작년과 비교해 2곳이 추가돼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다만 소니는 4위에서 7위, 토요타는 7위에서 8위, 파나소닉은 9위에서 11위로 떨어지는 등 주요 기업의 존재감이 예년만 못했다. 또한 지난해 100위권에 들지 못했던 샤오미가 26위, 화웨이가 33위로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전체 순위로 넓혀보면 아디다스가 2년 연속 2위였다. 이어 나이키, 애플, BMW 순이었다. 중국 비야디(BYD)는 전년 92위에서 81위로, 미국 테슬라는 33위에서 25위로 상승하며 전기차 기업들의 성장세도 매서웠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는 2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분석하는 연례 조사다. 인지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파워'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공헌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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