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브, 일본 시장 출사표…영유아 식기 시장 정조준

의료용 실리콘 기반 안전성 앞세워 현지 공략
도쿄 기프트쇼 참가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유아식기 전문기업 '릴리브(reliev)'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지 유통 기업과 총대리점 계약을 맺고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 이달 열리는 '제100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에 참가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앞세운 K-유아용품이 일본 내 틈새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10일 릴리브에 따르면 일본 유통 기업 '제이오이(JYOEY)'와 일본 내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부터 유아용 식기 판매를 개시했다. 일본 첫 출시에 맞춰 '제100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 가을 2025'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소비자와 접점을 넓혔다.

 

릴리브는 의료용 백금 실리콘을 활용한 영유아 식기 브랜드로, 내열성이 뛰어나고 변색·냄새가 적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BPA 프리 소재로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아기의 자율적인 식습관 형성과 부모의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를 보유한 '퍼스트 이유식 스푼'과 '이지 수유 스푼', '흡착 볼' 등이 있다. 특히 퍼스트 이유식 스푼은 흘림 방지와 자연스러운 이유식 전환을 돕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5~13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가격은 3960엔이다.

 

이지 수유 스푼은 아기 입에 맞는 작은 헤드(3.2cm)와 역류 방지 설계를 적용해 한입에 먹이기 편리하다.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와 곡선형 디자인, 이중 미끄럼 방지 손잡이로 부모 사용성까지 강화했다. 죽부터 유아식까지 대응 가능한 올인원 제품으로 가격은 2970엔이다.

 

흡착 볼은 초강력 이중 흡착판으로 식기 전복을 방지하며, 7cm 깊이와 360도 라운딩 구조로 아기가 혼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은 작은 접시로 활용 가능하며, 사용 연령은 0세부터 3세까지다.

 

릴리브는 이미 '2023·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2024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확보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일본 진출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일본은 출산율 감소에도 안전성·디자인·편의성을 갖춘 유아용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릴리브는 합리적 가격대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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