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태국 건기식 시장 출사표…'라자다' 입점

비타민C 제품 현지 온라인 유통…K-헬스케어 관심 확산
태국 건기식 연 6% 성장…동남아 시장 교두보 역할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한양행 대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태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입점을 토대로 K-헬스케어의 동남아 확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라자다에 따르면 '유한 비타민C 1000mg(100정)'을 비롯한 유한양행 주요 제품이 현지 유통 업체를 통해 등록·판매되고 있다. 제품 소개에는 △면역력 강화 △감기·알레르기 증상 예방 △항산화·콜라겐 합성 촉진을 통한 피부 개선 효과 등 기능성이 강조됐다. 현재 일부 제품은 500밧에서 145밧으로 할인 판매 중이며, 소비자 리뷰에서도 제품 디자인과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라자다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플랫폼으로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폭넓은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태국 건기식 시장 규모는 연평균 6.2%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9년 52억3000만 달러(약 7조3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라자다 유통을 통해 태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지 유통 채널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태국 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고, K-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국은 K-푸드와 K-뷰티에 이어 K-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한국산 건기식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이번 유통이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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