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군이 한국제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포 천무(K239)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며 높아진 폴란드 군사력을 과시했다. 실사격 훈련에서 천무는 45초 만에 폭발적인 화력과 빠른 대응력을 보여 전천후 운용에 적합한 신뢰성을 확보했고, K9 자주포는 압도적 화력 대응태세로 폴란드의 통합화력 운용 능력과 주둔지 사격 역량을 강화시켰다.
25일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16일(현지시간) 우스트카 중앙공군훈련장에서 '어텀 파이어-25' 훈련을 실시했다. 폴란드군과 나토(NATO)군의 합동군사훈련인 '아이언 디펜더-25'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아이언 게이트-25' 등과 함께 여러 유형으로 진행됐다. 우스트카 훈련장은 실사격 훈련과 공대지 통합 훈련 등을 주관하고 있다.
폴란드군은 이번 훈련으로 한국산 무기로 전술 상황에 맞춰 실전급 대응력을 입증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폴란드 제2군단이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수출형 자주포 K9A1과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 다연장 로켓 발사기의 실사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천무는 단 45초 만에 대규모 폭격을 완성하며 전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강력한 위력을 과시했고, 연발 발사 능력과 빠른 반응 속도로 단시간 내 적의 핵심 시설을 초토화하는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K9자주포도 이번 훈련에서 사격 능력과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K9 자주포가 155mm 포탄 실사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압도적인 화력 대응태세를 확립했다. K9자주포는 폴란드군 배치후 자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위력을 과시해왔다. <본보 2025년 2월 19일 참고 폴란드軍, K9 자주포 훈련 현장 공개…압도적 화력 대응태세 과시>
훈련을 진행한 우스트카 중앙공군훈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텀 파이어-25 코드명으로 진행된 이 합동 화력 지원 훈련은 아이언 디펜더-25 연합 훈련의 일부"라며 "발사 훈련은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가 동행한 마렉 소콜로프스키 합동참모총장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올해 계획한 훈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훈련"이라며 "훈련의 목표는 육·해·공, 사이버 공간 등 모든 전투 환경에서 폴란드군의 준비태세, 작전 효율성, 그리고 상호운용성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군과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 나토 병력을 포함해 총 3만 명의 병력과 천무와 K9 자주포 외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에이브람스 전차 등 첨단 장비 600대가 투입된 이번 훈련은 실전 배치 수준으로 수행됐다.
업계는 폴란드의 이번 훈련이 러시아-벨라루스의 '자파드 25' 훈련 시기와 맞물리면서 나토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폴란드군이 사용하는 포병과 로켓포 장비 변화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동방 확장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폴란드가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동유럽 지역의 새로운 안보 구도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