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소속 애비 메이어(Abby Mayer)가 '2025 여성 공급망 리더상'에서 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단순 개인의 영예를 넘어 글로벌 물류 기업의 혁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인재 리더십 확대가 공급망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따르면 애비 메이어 전략적 파트너십 디렉터는 '여성 공급망 어워드'에서 라이징스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은 미국 물류 전문 매체 푸드 로지스틱스(Food Logistics)와 공급망 전문 매체 서플라이 앤드 디맨드 체인 이그제큐티브(Supply & Demand Chain Executive)가 매년 공동 주관한다. 상은 공급망 전반에서 성과와 리더십을 입증한 여성 전문가에게 수여되며, 특히 라이징스타 부문은 39세 이하 신진 리더에게 주어진다.
메이어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규모 고객 창고·운송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재무·IT·운영팀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CJ의 신규 SAP 시스템 내 월별 요금 검토 체계도 직접 설계·구축해 청구 관리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0년 넘게 공급망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네트워크 설계, 컨설팅은 물론 글로벌 물류 기업 '라이더(Ryder)'에서 관리 운송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과 전략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 이러한 경력이 CJ대한통운의 북미 사업 확장과 서비스 혁신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리나 메이어 푸드 로지스틱스 편집장은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의 여성 공급망 리더들은 지역 사회와 조직을 위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라이징스타 수상자들은 업계가 공급망 분야 여성 인재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어는 오는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비치에서 열리는 '여성 공급망 포럼'에 참석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업계 리더십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