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 투자' 美 아쿠아메탈스, 심해광물 채굴시장 출사표

아쿠아 메탈스, 심해광물 채굴 기업 ‘임파서블 메탈스’와 MOU
‘아쿠아리파이닝’ 도입해 친환경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지원
핵심광물 탈중국 흐름 맞닿아…트럼프, 탐사허가 간소화 행정명령 서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율호가 2대 주주로 있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심해광물 채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쿠아 메탈스는 ‘아쿠아 리파이닝(Aqua Refining)’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친환경 광물 공급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아쿠아 메탈스는 16일(현지시간) 심해광물 채굴 기업 ‘임파서블 메탈스(Impossible Metals)’와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중국의 통제에서 벗어난 독립된 핵심광물 공급원 개발 △아쿠아 리파이닝을 통한 정제 기술 적용 △핵심광물 채굴부터 고순도 금속 정제에 이르는 솔루션 구축 △글로벌 광물시장 조성과 관련한 미래 기회 모색 등이다.

 

임파서블 메탈스는 수중 로봇을 활용해 심해광물을 채굴하는 기업이다.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다금속 결절을 선택적으로 채굴하는, 세계 최초 자율 수중 로봇 플랫폼 ‘유레카 컬렉션 시스템(Eureka Collection System)’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쿠아 메탈스는 임파서블 메탈스에 아쿠아리파이닝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아쿠아리파이닝은 블랙매스(폐배터리 재활용 후 잔여물)에서 수산화리튬을 포함한 주요 양·음극재 원료를 순도 높게 추출하는 기술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친환경성은 심해광물 채굴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 받는다. 심해저는 막대한 규모의 핵심광물이 매장돼 있지만 환경 보호를 이유로 상업적 광물 채굴이 사실상 금지돼 왔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기반해 설립한 국제해저기구(ISA)가 규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심해광물 채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4월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핵심광물 탐사 허가를 간소화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율호는 지난 2023년 아쿠아 메탈스가 유상증자로 발행한 500만 달러(약 63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다만 아쿠아 메탈스는 지난해에만 7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사업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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