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 2030년 90조 전망…현대건설·삼성물산 등 기회"

리서치앤마켓츠 '전기차 공장 건설-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 공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이 오는 2030년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가 공개한 '전기차 공장 건설-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01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644억 달러(약 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가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정책과 규제를 시행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도 새로운 생산 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가도 주 요인 중 하나로 봤다. 보고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지원 생태계 구축 노력을 강화하면서 전기차와 그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제조 공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화와 로봇공학, 재생 에너지 같은 기술 발전도 전기차 공장 건설을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혁신은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적 영향을 줄이며 자동차 제조사가 대규모로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며 “기업들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첨단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전기차 전용 공장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전기차 공장 건설 시장 성장에 따라 주목해야 할 업체로 한국 건설사 중에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지목했다. 그 밖의 회사로는 △아시오나 △에이컴 △벡텔 코퍼레이션 △키위트 코퍼레이션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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