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구하고자 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은 살아있는 생체 조직과 인공적인 로봇 부품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이를통해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움직임과 에너지 효율성과 같은 장점과 로봇의 장점(제어의 용이성, 정밀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보통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은 인공적인 로봇 구조물에 인간 혹은 동물의 근육 세포 등이 결합된 형태를 가진다. 예컨대 물 속에서 헤엄치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했을 때, 물고기 지느러미 모양의 인공 골격을 만들고 골격 양쪽에 근육 세포를 부착하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만들 수 있다.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효율 에너지 △자가 치유 능력 △유연성 등이 뽑힌다. 실제로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은 세포를 활용하는 만큼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주변 환경에서 에너지원을 확보해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해 치유가 가능하며, 인공물로는 구현이 어려운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다르파는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은 시스템 설계에 대한 메뉴얼 자체가 부족하다"며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존 로봇 시스템을 능가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