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美 텍사스 '머스크 테크벨트' 확장…800만 달러 투입

주 정부 전폭적 지원...반도체·AI 등 미래 기술 R&D 강화
4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위성통신 '스타링크' 기술 인프라 확충... 글로벌 5G 커버리지 구축 시동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도체 혁신 기금'을 통해 스페이스X에 1730만 달러(약 24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은 바스트롭 지역 내 반도체 R&D 및 첨단 패키징 설비 확충에 활용된다. 또한 약 4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2억 8000만 달러(약 388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 애벗 주지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확장은 더 많은 일자리와 혁신을 가져오고, 스타링크의 세계적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전 세계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타링크는 시설 확장을 통해 기술 및 운영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스타링크는 에코스타와 협약을 맺고 미국 내 S-밴드 50MHz 주파수 독점 사용권과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5G 위성 커버리지 구축에 나선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외에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3년간 바스트롭에서 100만 평방피트(약 9만 3000㎡)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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