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얀 그롤리흐 체코 남모라비아주 주지사를 만났다.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 지역과 인접해 있어 추가 사업 협력 가능성이 예상된다.
5일 남모라비아주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그롤리흐 주지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롤리흐 주지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언급하며 “대우건설이 남모라비아주에서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 엔지니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직원들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모라비아주는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나노산업과 스마트기술 등 첨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며 시공 주간사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