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건설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신형 불도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성능 강화에 나섰다.현장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트림블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불도저 'HD130A'에 '트림블 레디(Trimble Ready) 3D' 옵션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트림블 레디 3D는 공장에서 장비에 장착된 준비 키트로, 현장에서 자동 제어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 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스웍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등 장비에서 설계 데이터를 조종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블레이드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다. 레디 3D 옵션을 통해 장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덕분에 현장에서 일정한 품질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레디 3D는 HD130A XL(표준형)과 LGP(저지압형) 모델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GNSS와 레이저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3D 센서 구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블레이드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작업 정확도와 생산성이 동시에 개선된다.
1978년 설립된 트림블은 건설, 지리공간(GIS), 농업, 운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하드웨어 장비와 디지털 데이터를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GPS, 3D 모델링, 센서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운영 효율화, 정밀 측량, 장비 관리 등을 지원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HD130A 레디 3D 옵션 출시를 통해 스마트 장비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정밀한 작업 관리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를 지원,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 건설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크로지어 트림블 건설 분야 현장 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트림블 레디 HD130A 불도저는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이번 모델에서는 트림블 기술이 장비에 통합돼 설치가 간편하고, 현대 고객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투자 회수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겐트 피터스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 제품 매니저는 "트림블 레디 HD130A 불도저는 지능적이고 고성능 장비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또 다른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트림블과 혁신적인 공동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며, 이런 협력은 스마트하고 연결된 현장 솔루션 제공의 핵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