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르네사스가 초저전력과 보안 기능을 갖춘 새로운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산업용 제품에 최적화된 MCU 공급 능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르네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rm 코어텍스-M33 코어 기반 MCU 신제품 'RA4C1'의 양산을 개시하고 정식 출시했다. RA4C1는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는 장치에서 대기 전력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RA4C1은 최대 80MHz의 동작 속도를 지원한다. 동작 중 전력 소모는 MHz 당 168마이크로암페어(μA)로 낮게 유지된다. 대기 모드에서는 S램을 모두 유지한 상태에서 1.79μA의 전류만 소모한다. 또 전용 전원 회로를 갖춘 실시간 시계(RTC)를 제공해 배터리 백업으로 시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메모리는 512KB 듀얼 뱅크 플래시, 96KB S램, 8KB 데이터 플래시를 갖추고 있으며, CAN FD, SPI, I2C, UART 등 다양한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12비트 ADC, 온칩 온도 센서, 저전력 타이머, 세그먼트 LCD 컨트롤러 등 주변 장치를 내장해 설계를 단순화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RSIP-300 보안 엔진이 AES, ECC, SHA 등 암호 연산을 하드웨어로 처리하며, 최대 384비트 공개키를 지원한다. 고유 ID와 난수 생성기(TRNG)를 제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RA4C1은 스마트 미터, 스마트 락, 온도조절기, 빌딩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IoT 장치에 적합하다. FSP(Flexible Software Package)를 통해 RTOS와 드라이버, 미들웨어 등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도 함께 제공해 개발 효율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