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베트남 건기식·의약품 시장 공략 속도…현지 자회사 소비자 접점 확대

자회사 중선파마 온라인 스트리밍 SNS 마케팅 강화
신규 출점 전략↑…베트남 의약품 시장 3위 도약 목표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화약품이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처로 선택한 베트남 건강기능·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자회사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중선파마에 따르면 중선파마는 지난 19일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부채표 까스활'과 건강기능식품 '홍삼 골드 드링크'를 소개하는 공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소화 개선·체력 증진 등 주요 효능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 대상 경품 이벤트와 댄스 챌린지도 마련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

 

중선파마는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중선파마 지분 51%를 374억원에 인수하며 첫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중선파마를 거점으로 주요 제품을 현지 약국과 온라인몰에 공급 중이다. 현재 중선파마 홈페이지 메인에는 동화약품 제품들이 전면 배치돼 있으며, 230여 개 약국에서도 일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의약품은 물론 건기식, 화장품 등을 동남아 시장에 선보여 K-파마·H&B(헬스&뷰티)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특히 동화약품은 현재 4위인 중선파마의 신규 출점을 이어가 내년까지 점포 수를 약 460개로 늘려 '톱3'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롱저우(2000개) △파마시티(924개) △안캉(326개) 등이 '톱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베트남 소매 의약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MI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77억 달러(약 10조73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161억 달러(약 22조44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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