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등 5곳,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업체' 지분 입찰 참여"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 데일리’ 보도
구체적인 삼성 계열사 이름 공개되지 않아
SK에코플랜트 'AI 리사이클링' 사업 재편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수 후보군 중 하나로 삼성 계열사가 거론됐다. 

 

26일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 데일리(Sinchew Daily)’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센바이로 지분 30% 매각을 준비 중인 가운데 "매각 입찰에 삼성 계열사 등 5곳이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삼성 계열사의 정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 외 4곳은 △프랑스 환경기업인 베올리아 △ 말레이 공무원 연금 △ 퀀텀 캐피탈 컨소시엄 △ 말레이 민영 폐기물 업체인 알람 플로라(Alam Flora Sdn Bhd) 등이다.

 

센바이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말레이 국영 종합환경기업으로 현지 국부펀드 카자나가 최대 주주다. 1998년에는 말레이 최초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다수의 폐기물 처리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5월 센바이로 지분을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센바이로 지분 3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를 비롯해 환경사업 분야를 축소하고 반도체와 폐배터리 등 'AI 리사이클링' 중심으로 사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리뉴어스와 리뉴원 등 폐기물 매립 및 소각 계열사들을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매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매각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업 진출을 선언하며 리뉴어스와 리뉴원을 인수한 바 있다. 리뉴어스는 옛 환경시설관리이며, 리뉴원은 옛 대원그린에너지 등 7개 환경 관련 기업을 포함한다.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SK에코플랜트 산하 환경 관련 기업으로는 SK테스만 남게 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