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후쿠시마 14차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밑돌아"

“운영 기준 1500㏃/ℓ 미만 유지”
“국제 안전 기준에도 부합”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14차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해줬다.

 

IAEA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한 14차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운영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IAEA는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안전 검토의 일환으로 방출을 위해 준비된, 희석된 물의 현장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삼중수소 농도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운영 기준인 1500㏃/ℓ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돼 바다로 방류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전체로는 14번째이며, 올해로 따지면 세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까지 총 10만187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약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오염 처리수를 2023년부터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도쿄전력이 방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한일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각각 시행한 검사에서 기준을 벗어나는 방사선이 검출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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