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오지학교 체육시설 지원…'간판 사회공헌 기업' 자리매김

4년간 농촌 41곳에 운동장 조성…총 17억 기부
체육 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장기적 사회공헌 호평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중국 오지 학교에 '희망 운동장'을 조성하며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에 지속 앞장서고 있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 청소년의 신체·정서 발달과 교육 기회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장기적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오리온 중국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청소년발전기금회와 손잡고 '우정 가득한 행복한 학교(友爱相伴, 幸福校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체육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총 900만 위안(약 17억42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허베이·랴오닝·광둥·내몽골 등 농촌 지역 학교 41곳에 운동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스포츠 장비를 지원했다.

 

오리온은 매년 수혜 학교에서 운동회를 개최해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그레이터 베이 지역 축구 카니발'에 참가해 전국 각지 또래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운동장 건설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고려했다.

 

현장에서는 운동장 조성과 체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신체 발달은 물론, 또래 관계 형성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은 이와 별개로 지난 2012년부터 '어린이 돌봄 계획'을 시행해 낙후 지역 학교에 책상·의자 교체, 학습기기 지원, 급식 시설 개선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힘써왔다. 해당 사업에는 누적 1600만 위안(약 3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외부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상을 받는 등 교육·재난구호·친환경 활동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기업들이 스포츠 기반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오리온은 스포츠와 교육을 융합해 단기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역량을 키우는 모델을 확립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간판 사회공헌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과 협력해 아이들이 더 많은 운동과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포츠 정신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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