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관계사' 에프앤코 바닐라코, 日 앳코스메 도쿄·오사카 팝업…열도 공략 고삐

도쿄 이달 13일·오사카 27일부터 일주일간 운영
K-팝 아이돌·한정 제품·DIY 체험으로 MZ세대 겨냥

 

[더구루=진유진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F&CO)의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번 팝업은 일본 대표 뷰티 멀티숍 '앳코스메(@cosme)'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한정 컬러 제품 출시와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6일 에프앤코 일본 공식 파트너사 '모노크'에 따르면 바닐라코는 오는 13일부터 도쿄 앳코스메에서, 27일부터는 오사카 앳코스메에서 각각 1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양 지점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위치해 브랜드 체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의 핵심 제품은 '로맨틱 블러시 립 앤 치크'다. 립과 블러셔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으로, 일본 정규 매장에서는 10가지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팝업 한정으로 20색 풀컬러 구성을 선보인다. 오직 팝업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러 라인업으로, 한정성에 기반한 구매 유인을 노린 전략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 대표 제품인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과 24시간 보습을 강조한 '올데이 하이드로 UV 세럼 베이스' 등 주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함께 전시·판매된다. 각각 자연스러운 모공 커버와 뛰어난 메이크업 고정력을 강조하며, 실제 리뷰와 국내외 뷰티 커뮤니티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팝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도 진행된다. 립 앤 치크 제품 구매 시 립 앤 치크 퍼프 또는 키링이 사은품으로 증정되며, 메이크업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멀티 포치나 미니 립 플럼퍼 등이 제공된다. 특히 K-팝 그룹 세븐틴 정한과 베이비몬스터 관련 콘텐츠·굿즈를 배치해 K-팝 팬덤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도 병행한다.

 

현지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현장에는 립·쿠션·베이스 등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꾸며볼 수 있는 DIY 데코레이션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도쿄 팝업 한정으로 경품 룰렛 이벤트도 운영된다. 체험과 참여를 강조한 구성은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닐라코는 최근 일본 내 인지도 상승세에 힘입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일본 뷰티 유통의 핵심 채널인 앳코스메와 협업한 행사로,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소비층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에프앤코는 "이번 팝업은 일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제품력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팝업 마케팅을 통해 일본 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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