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中 판매 41.5% 증가…중국 반등 기대감↑

7월 판매 1만7761대…누적 11.7만대
하반기, 일렉시오 출시로 판매 확대 기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중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지난달 비수기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40%에 달하는 성장폭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만77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2548대) 대비 41.5% 급증한 수치다. 올 들어 1~7월 누적 판매량도 11만7777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만4964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던 판매량은 △5월 1만8833대 △6월 2만1713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6월의 경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66% 수직 상승했다. <본보 2025년 7월 3일 기사 참고 현대차, 中 반등세 '뚜렷'…상반기 10만대 돌파>

 

중국 판매 반등 배경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개선과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이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2025년을 ‘신에너지 브랜드 원년’으로 선언하고,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동화 전환과 브랜드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여기에 최근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와 고장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현대(真质现代)’ 긴급 케어 프로그램을 가동, 고객 신뢰 회복에도 주력하고 있다.  <본보 7월 31일 기사 참고 현대차, 中 8대 권익보호 긴급 시행... '고객 최우선' 브랜드 철학 구현>

 

8월 이후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달 출시 예정인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및 내연기관 주력 차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일렉시오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 기반으로 개발된 전략 전기차 모델로, 800V 고속 충전·우수한 공간 활용성·주행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 침체됐던 판매 흐름에서 벗어나며 베이징현대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렉시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신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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