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베 우호문화제' 참가…포카칩·스윙칩 고객 몰이

'고향 감자'로 현지화 전략 속도…지속 가능한 농업 협력 부각
스낵 체험형 부스에 관람객 多…현지 소비자와 접점·브랜드↑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한국-베트남 우호 문화제에 참가해 대표 스낵 '포카칩(현지명 오스타)'과 '스윙칩'을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을 펼쳤다. '고향 감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과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며 이목을 끌었다.

 

31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오리온은 호찌민 1군 레러이(Le Loi) 보행자 거리에서 열린 '2025 한-베 우호 문화제'에 참가해 자사 스낵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오리온이 매년 진행해온 한-베 교류 활동 일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와 브랜드 스토리 전달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리온 부스는 '작은 즐거운 농장'을 콘셉트로, 감자밭에서 수확한 감자가 바삭한 스낵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화해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방문객들은 현지 원료 조달 프로젝트인 '고향 감자'를 소개받고, 해당 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 허니버터맛을 시식했다. 이와 함께 미니게임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오리온과의 접점을 넓혔다.

 

고향 감자 프로젝트는 오리온이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농민, 지방 정부와 협력해 추진해온 농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매년 5만 톤 이상의 감자를 현지에서 재배·수급하며, 농가 일자리 창출과 녹색 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소비 연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뿐 아니라, 탄소발자국 감축 효과까지 기대되는 대표적 현지화 모델로 평가받는다.

 

행사장에서는 K-팝 댄스 공연, 한복-아오자이 패션쇼, 한국·베트남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펼쳐졌으며, 오리온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언론과 SNS 상에서도 오리온 부스를 인증 명소로 꼽는 반응이 잇따랐다.

 

오리온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연결·책임·신뢰라는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와 직접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스낵, 지속 가능한 생산, 진정성 있는 교류를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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