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오데사 부시장 "포스코이앤씨,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잠정 수행업체"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 부시장 발언
“잠정 수행업체로 포스코이앤씨 포함”
“한국 EDCF 통해 건설 자금 조달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할 전망이다. 자금 지원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수스필네에 따르면, 안나 포즈드냐코바 오데사 생활 지원 서비스 부시장은 “한국이 오데사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잠정적 수행업체로는 포스코이앤씨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포즈드냐코바 부시장은 “건설 자금은 한국 EDCF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곧 최종 자금 지원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포즈드냐코바 부시장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은 오데사 시에 있는 페레시피 지역 부지에 들어선다. 건설 기간은 3~5년으로 예상되며 총 비용은 3억 달러(약 415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오데사 시는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전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기술 분석, 법적·환경 평가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대표단과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본보 2025년 4월 23일 참고 우크라 전후 복구 뛰어든 포스코인터, 폐기물 소각장 수주 기대>

 

이번 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한국식 폐자원 에너지화(WtE) 모델이 도입될 전망이다. 앞서 오데사 시 대표단은 포스코이앤씨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발전소 현장을 찾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 참여 여부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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