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KB캐피탈 인니 사업 존재감 미미"...신용등급 그대로 유지

"모회사 지원 있지만 소규모 업체 불과"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B캐피탈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피치는 먼저 SKBF(Sunindon Kookmin Best Finance)에 대해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은 모회사인 KB캐피탈의 지원 가능성을 핵심 근거로 한다. 피치는 "KB캐피탈이 SKBF의 85%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공유, 전략적 방향성, 운영 참여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KB캐피탈이 SKBF의 부채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는 점도 높은 등급을 정당화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피치는 "KB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양사 간 관계가 약화될 경우 SKBF의 신용등급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SKBF의 사업성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SKBF가 소규모 업체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점유율과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며 "모회사 전체 사업 내에서 전체 비중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상용차와 신차 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익성을 유지해왔고 시장 점유율 확대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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