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타오바오 입점…中 공략 강화

韓약국 1위 여드름 패치, 타오바오 통해 中소비자 접점 ↑
마이크로니들·하이드로콜로이드로 中 셀프 홈케어 겨냥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를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에 입점시키며 대륙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약국 시장 1위를 기반으로 한 제품력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타오바오에 따르면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주요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제품은 △여드름 압출 후 상처 케어용 마이크로니들 패치(57매) △취침 전 집중 진정 케어용 마이크로니들 패치(6매) 등으로, 단품과 세트 구성 형태로 제공된다.

 

상처 케어용 패치는 작은 상처 위에 붙여 분비물을 흡수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위생적인 사용을 위한 전용 핀셋이 함께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팩(57매)은 49.9위안(약 9660원) 수준이다. "여드름 구세주", "화이트헤드 흡수 효과가 확실하다", "계속 재구매 중" 등의 소비자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중 진정용 패치는 마그네슘 99% 구조체로 하룻밤 동안의 진정 효과를 제공하며, 티트리잎 오일과 카렌듈라 오일이 포함된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이 민감 부위 진정에 도움을 준다. 타오바오 리뷰에는 "훌륭한 효과", "지금까지 써 본 패치 중 최고"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두 제품을 묶은 세트 상품은 구성 수량에 따라 99위안에서 259위안 사이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이지덤 뷰티의 타오바오 입점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를 넘어, 한국과 유사한 뷰티 소비 트렌드를 보이는 중국 MZ세대를 정조준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대웅제약은 "이지덤 뷰티는 한국 약국 판매 8년 연속 1위(2016~2023년 IQVIA 기준)를 기록한 검증된 브랜드로, 중국 내에서도 까다로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타오바오 내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 온라인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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