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저작권 분쟁 승소(7월2주차)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의 전설2' 저작권 침해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2024년 6월 대법원이 중국 내 저작권 침해 여부 및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에 따른 전기아이피로의 저작권 승계에 대해 준거법을 중국법으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결과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중국법에 따르더라도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에 따른 전기아이피로의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승계는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법원은 액토즈소프트의 로열티 수익 분배 비율 50 대 50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기존 위메이드의 입장대로 미르의 전설2 IP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은 위메이드가 80%, 액토즈소프트가 20%를 분배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분배 기준인 80 대 20에 따라 산정된 약 45억 원의 로열티 분배금 전액을 1심 판결이 선고됐던 2019년 액토즈소프트에 지급 완료했다.

 

이로써 미르의 전설2 IP 기반의 중국 내 모바일 게임 로열티 수익 분배 문제로 이어진 양사의 오랜 법적 다툼이 위메이드의 승소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사이의 오랜 법적 분쟁이 조만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미르 IP 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서브컬처 리듬게임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가 PC(스팀,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는 우주 항해를 테마로 한 건반형 리듬게임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세계관을 확장해 보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색다른 플레이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오퍼레이터 '도리미'와 함께 단순히 음악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 어드벤처 모드를 통해 도리미와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시스템 역시 한층 진화했다. 전작의 기본 6레인 건반형 리듬 시스템과 달리, 이번 작품은 방향키를 활용한 4레인 구성과 콤보 점수를 극대화하는 '볼티지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을 도입해 더 전략적이고 긴장감 있는 리듬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리듬 게임 마니아뿐 아니라, 스토리와 서브컬처 감성을 함께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시와 함께 추가 악곡 DLC 2종도 함께 공개, 더 많은 곡과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의 출시를 기념해 시리즈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전작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도 스토브에서 선보인다. 스토브에서 두 작품을 즐기며 '식스타 게이트' IP 세계관을 처음부터 차례로 경험하며 몰입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PC 버전 론칭을 계기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 이어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퍼블리싱에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 다양한 유저층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PUBG 스튜디오가 글로벌 인기 IP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 (PUBG: BLINDSPOT(이하 블라인드스팟)'을 앞세워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빌리빌리 월드(BilibiliWorld) 2025에 처음 참가한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대표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가 주최하는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로, 2024년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25만 명, 전시장 규모는 17만 제곱미터(㎡)에 달했다. 올해는 전시 면적을 25만㎡로 확대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중국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ACG(애니메이션, 코믹스, 게임)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PUBG 스튜디오는 행사 기간 동안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 내 3A07 부스에서 양일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스를 방문해 PUBG 플레이어 인증을 완료한 유저에게는 한정판 열쇠고리와 지코인(G-Coin) 패키지가 제공되며, 중국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인 17게이밍의 '쇼우' 왕캉, 포앵그리맨의 '갓브이' 웨이전, 페트리코 로드의 '엑스레프트' 쭤쯔쉬안 등이 참여해 관람객과 현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블라인드스팟의 데모 플레이가 가능하며, 지정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이스터에그 굿즈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굿즈 경품 이벤트,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마련돼 팬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PUBG 스튜디오는 이번 빌리빌리 월드 참가를 통해 중국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로 신작 블라인드스팟 체험과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IP의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컴투스

 

컴투스가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연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팬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로그라이트와 핵앤슬래시를 결합한 '미니언100', 키우기 장르에 타워디펜스를 접목한 '서머너즈 워: 러쉬'는 익숙함과 신선함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장르의 복합적 재미로 주목받고 있다.

 

두 타이틀은 각기 다른 장르의 인기 요소를 유연하게 조합해 익숙함을 벗어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이번달 1일 글로벌 론칭한 미니언100은 로그라이트에 군단형 핵앤슬래시 전투를 접목해 전략 플레이의 재미와 대규모 전투의 쾌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소환사·챔피언·미니언 조합과 스킬 카드 선택에 따라 다채로운 전략 구사가 가능해 챕터마다 다른 전술을 펼쳐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경험치와 파워가 누적되는 로그라이트 요소, 간편한 한 손 조작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다. 또한 챕터를 진행할수록 늘어나는 아군 병력과 더욱 강한 적 군단과의 격돌은 핵앤슬래시다운 규모감 있는 전투 연출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몰입감을 배가한다.

 

지난 5월 말 글로벌 출시된 '서머너즈 워: 러쉬'는 키우기 장르를 바탕으로, 기존 해당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타워 디펜스 모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여러 소환수를 방치형으로 손쉽게 성장시켜 필드 스테이지를 편리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고, 적을 막아내는 타워 디펜스 모드에서는 전용 지원 스킬과 다양한 스킬 카드 등을 활용해 깊이 있는 전략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방치형으로 성장시킨 소환수는 타워 디펜스 모드에서도 활용되며, 소환수의 능력치를 추가로 강화할 수 있는 '수호 강화'라는 천공섬 방어전 전용 성장 시스템으로 두 모드 간의 유기적 연결성을 높였다.

 

두 게임은 모두 서로 다른 장르 기반이지만, 각각의 특성과 재미 요소를 교차 배치해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팬덤 확장을 꾀하고 있다. 복합 장르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 유형의 특색과 플레이의 전략성은 유지하고 진입 장벽은 낮춘 설계가 높은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미니언100’은 글로벌 론칭 이후 손쉬운 플레이 방식과 깜찍한 캐릭터로 즐기는 대규모 전투가 호평 받으며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도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